포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에 대비하고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민·관·군의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총력 대응을 위한 통합방위협의회 지역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통합방위협의회는 박윤국 시장, 군부대 지휘관, 유관기관, 단체협의회장 등 30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정연오 보건소장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상황 및 지역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시작으로, 박윤국 시장의 주재로 토론을 진행하며 분야별 대응 상황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또한 군부대 및 각급 학교 등 다중이용시설 확산 방지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예방조치를 공유하고,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마련하자는데 뜻을 함께했다.

시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해 24시간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질병관리본부 대응 매뉴얼에 따라 중국을 경유한 유증상자에 대한 사례 분류 등 사전 감염병 차단과 신속한 초동대응에 나서고 있다.

박윤국 시장은 "전체가 합심해 지혜롭게 대처하고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중앙방역시스템을 넘어선 지역상황에 맞는 매뉴얼로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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