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문화재단 수리산상상마을이 2020학년도 성인문해교육 느티나무학교 수강생을 3일부터 모집한다.

2일 재단에 따르면 느티나무학교는 초등학력 취득 기회를 놓친 성인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운영되는 문해교육 프로그램이다. 군포의왕교육지원청으로부터 학력인정문해교육기관으로 지정돼 총 5단계 과정 중 3단계 과정을 이수하면 초등학력 인정서를 받을 수 있다.

개교 5년 차인 올해 느티나무학교의 교육과정은 총 5단계, 5개 반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기초문화교육과정(1·2단계), 초등학력인정과정(3단계), 예비중학과정(4·5단계)으로 운영된다.

1단계는 한글을 읽고 쓰는 능력을 습득하는 과정, 2단계는 생활과 언어가 밀접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이해력과 사고력을 키우는 과정이다. 3단계는 국어·사회·수학 등 교과수업과 창의적 체험활동 등으로 이뤄져 실제 초등학교 졸업장과 같은 초등학력 인정서를 받을 수 있고, 4~5단계는 초등학교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들이 중학교 학력 취득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재단은 28일까지 총 116명의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하며 비문해 성인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수리산상상마을을 방문해 접수하면 되며, 수강료는 1년 3만 원이다.

느티나무학교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수리산상상마을 홈페이지(www.sangsangvill.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031-390-3084)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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