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광주지역자활센터와 손잡고 ‘유아 식판세척사업단’을 출범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식판 세척 전문가를 양성해 보육시설과 유치원 등에서 발생하는 식판을 수거·세척·소독한 뒤 당일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최근 젊은 층의 유입에 따라 보육기관 및 맞벌이부부가 증가하자 유아의 건강 문제 및 가사 부담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지역자활센터는 지난해 공모사업에 선정돼 경기도 자활기금을 확보한 가운데 시 자활기금까지 지원받았다. 자활참여자 6명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5년 내 자활기업으로 창업을 지원, 수익성 향상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센터와 예비 사회적 기업인 ㈜식판천사는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및 자활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식판천사는 식판 세척 시스템 설비 운영과 서비스 기술을 전수한다. 어린이 전용 세제를 사용해 세척하고, 2차에 걸친 검수에 이어 배송 전 정확한 오염도를 측정해 잔여 세제가 없는지 확인한다.

김경남 ㈜식판천사 대표는 "식판 세척 기술력 제공은 물론 시장 진입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으로, 지역자활사업의 상생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유아 식판 세척 서비스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전문 컨설팅을 제공, 높은 위생품질을 유지하고 취약계층 아동에게는 지자체 협력을 통한 무상 지원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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