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건설기계 조종사 면허증 발급을 간소화하기로 했다.

시는 건설기계 조종사 면허증 품질 향상 및 발급시간 단축을 위해 PVC카드 자동발급기를 도입·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기존 건설기계 조종사 면허증은 종이 코팅 형태로 위·변조가 가능하고 쉽게 훼손돼 재발급에 따른 시간과 비용이 들어 이용자들의 불편이 많았다. 시는 이러한 불편사항을 개선하고자 조종사 면허증을 주민등록증과 같은 PVC 재질로 발급해 내구성을 높이고 홀로그램을 내장해 위·변조를 방지키로 했다.

시는 지난해 개정된 건설기계 관리법으로 조종사 적성검사가 부활, 면허증 발급민원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이번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업무처리 속도를 높이고 민원 대기시간을 줄여 민원인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배 오산시차량등록사업소장은 "건설기계 면허증 카드 발급기 도입을 통해 민원인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민원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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