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는 남동국가산업단지에 노상주차장 전용주차구획을 지정한다.

3일 구에 따르면 전용주차구획 사업 추진을 위한 남동산단 전용주차구획 시범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시범사업을 통해 이면도로 등의 노상주차구획에 구역과 번호 등을 설정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근로자들에게 사용료를 받을 예정이다.

이번 전용주차구획 시범사업은 남동산단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된다. 남동산단은 지난 1984년 조성당시에 비해 2배 이상 기업수와 근로자수가 늘어나면서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다.

근로자의 출퇴근 차량 대부분은 사업장 주변 이면도로에 주차돼 있거나 이중주차해 보행자나 화물차, 긴급차량 등의 교통소통을 방해하고 있다.

전용주차구획 사업은 근로자들에게 주차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뿐 아니라 해당 구역에 대해 과태료 부과나 차량견인도 가능하게 돼 원활한 주차질서를 확립할 수 있다.

이강호 구청장은 "이번 전용주차구획 시범사업으로 그 동안 고질적이었던 남동산단의 주차난을 상당부분 해소할 것"이라며 "근로자는 물론 입주업체들의 불편도 함께 해소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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