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센터는 근현대 생활문화공간 108곳을 조명한 「경기도 근현대 생활문화<사진>」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경기도 근현대 생활문화」는 도에 남아 있는 근현대 문화유산을 찾아 그 가치를 발굴하고 조명한 책이다. 개항기부터 한 세대 전까지 도와 관련 있는 인물이나 특정 공간의 역사를 취재, 발굴하고 관련 자료까지 망라했다.

총 3권으로 집필된 책은 개항기(19세기 후∼20세기 초) 당시 도와 관련된 건물과 장소 등의 역사를 담았다. 소개된 장소는 청평유원지, 대성리 유원지, 청평수력발전소, 고양 강매동 석교, 고양고등학교 옛 강당, 신도제일교회 돌 예배당, 한국항공대학교 활주로 등 108곳이다.

센터는 도내 곳곳에 흩어진 근대문화 자취를 찾기 위해 10여 년 전 문화유산 전문가 양훈도 씨에게 조사를 의뢰했다. 조사 작업은 2009년 3월부터 2010년 11월까지 진행되다가 예산 문제로 일시 중단됐고, 2018년이 돼서야 추가 조사가 재개됐다.

「경기도 근현대 생활문화」는 경기도사이버도서관 ‘경기도메모리’에서 원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출간본은 3월부터 인터넷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각 권 450쪽 내외 분량으로 가격은 권당 1만8천 원이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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