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전기 진공노면 소형 청소차를 시범도입해 이면도로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시는 넓은 도로 청소를 위해 대형 청소차 22대를 운영했으나 이면도로와 골목길은 대형 차량 진입이 어려워 인력에 의한 청소에 그쳤다. 이에 지난해 소형 도로청소차 2대를 도입해 골목길이 많은 원도심 지역(성곡동·오정동 권역)에서 시범운행을 시작했다.

소형 청소차는 차체가 작아 좁은 도로 청소에 적합하다. 차량 앞에 부착된 브러시를 회전해 쓰레기와 흙먼지를 모아 흡입하며 물을 분사해 먼지 발생을 억제한다.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전기차로 배기가스 발생이 전혀 없는 친환경 청소차다.

시는 앞으로 3대를 추가 도입해 원도심을 중심으로 배치, 골목 구석구석을 다니며 미세먼지 등을 제거하는 등 환경 개선에 노력할 계획이다.

우종선 자원순환과장은 "소형 도로청소차 운행으로 이면도로와 골목길의 흙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 미세먼지를 낮춰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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