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인천지역의 전반적인 소비자물가가 오르면서 가계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4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인천시 소비자물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인천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5.77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0.7%p,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농축수산물은 76.7로 전월 대비 2.7% 올랐고, 공업제품  0.4%, 서비스 0.6%, 집세 0.1%, 공공·개인서비스 0.7%, 생활물가지수(전월세포함) 0.9%, 신선식품지수 5.5% 상승했다.

통계청은 농산물의 경우 배추와 무 값이 김장철인 지난해 12월부터 크게 올랐고 축산물은 지난해 돼지열병 등으로 가격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수산물은 지난해 갈치·명태·조기·오징어 등의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1월에 교통부문 지출지수는 104.41로 전년 동월 대비 1.6% 올랐다. 이는 지난해 택시요금 등이 오르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올해 전반적인 인천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라며 "특히 농축수산물 분야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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