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하천 불법행위 감시 인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하천·계곡 환경 유지에 나선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 하천·계곡 지킴이 사업’을 추진하고 감시 활동을 할 기간제노동자 94명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도내 17개 시군에 주소를 둔 20세 이상 65세 미만의 신체건강하고 야외활동에 무리가 없는 도민이며, 각 지자체를 통해 참여 신청할 수 있다.

해당 지자체는 고양, 용인, 안산, 남양주, 평택, 파주, 광주, 하남, 양주, 안성, 포천, 의왕, 여주, 양평, 동두천, 가평, 연천 등이며, 각 시군별로 최소 2명에서 최대 12명까지 모집한다. 

선발된 지킴이들은 내달 2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하루 8시간씩 각 지역에서 활동하게 된다. 

활동 사항은 하천 감시·순찰활동, 재해위험요소 및 불법사항 관리, 하천환경정비 활동 등 전반적인 하천 유지관리 업무다. 보수는 올해 경기도 생활임금(시간당 1만364원)이 적용된다.

고강수 하천과장은 "도민들이 하천·계곡 지킴이 사업에 적극 응모·참여했으면 한다"며 "체계적인 불법 감시 활동이 이뤄지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부터 하천·계곡 불법행위 근절 대책을 추진해 25개 지자체의 1천404개의 불법행위 업소를 적발하고 주거용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한 1천164개소를 철거 완료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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