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하나은행 영업장의 인산인해<본보 2월 5일자 7면 보도>를 초래한 ‘하나 더적금’ 판매는 5일 종료됐지만 비슷한 수준의 금리를 내세운 다른 은행들의 가세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5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5.01% 이자를 지급하는 ‘하나 더적금’은 5일 기준 133만여 명이 가입했고 전체 적금액은 3천665억 원을 넘어섰다.
최근 보기 드문 높은 이자를 제공하지만 3일밖에 판매하지 않아 가입하지 못한 많은 시민들이 크게 아쉬워하고 있다.
그러나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신한은행 등 다른 은행에서도 5% 수준의 비슷한 상품을 내놓고 시민들의 가입을 유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은 최고 연 5% 이자의 ‘첫 급여 드림’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 2.0%에 급여 이체 고객에게 우대금리 최대 3.0%를 적용한다. 첫 급여 이체 고객이 가입 월 포함 누적 9개월간 급여를 이체하면 우대금리 3.0%, 누적 급여 이체가 6개월이면 2.0%, 3개월이면 1.0%다. 연 5% 금리는 누적 9개월을 달성한 다음 달부터 적용된다. 가입기간은 12개월, 가입금액은 1천∼100만 원이다.
Sh수협은행의 ‘여행적금’은 최고 연 이율 4.5%(우대금리 포함)다. 기본금리 1.5%, 우대금리 3%다. 적금기간 수협신용카드를 100만 원 이상 사용하면 연 2.5%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또 마케팅 동의 고객 0.1%, 수협은행 입출금통장 자동이체 2회 이상 0.2%, 만기일까지 수협신용카드 보유·결제계좌 수협은행 지정 0.2%가 적용된다. 계약기간은 6개월, 월 납입 한도는 30만 원이다.
우리은행은 연 4% 금리의 ‘우리 원(WON)모아’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조건에 따른 우대금리는 최고 연 3.0%다. 마케팅 동의 고객 연 0.5%, 우리 오픈뱅킹 서비스 만기까지 매달 2회 이상 우리은행 입출금통장 입금 시 연 2.0%, 만기 해지 시 우리 오픈뱅킹 서비스에 타행 계좌가 등록돼 있는 경우 연 0.50%를 제공한다. 가입기간은 6개월, 최대 가입금액은 월 30만 원이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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