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는 도내 외국인 주민 인권에 관한 법률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송원(변시 4회)변호사를 채용했다.

이번 채용은 2018년 기준 국내 외국인 주민의 32.7%(67만 명)가 경기도에 거주 중인 상황을 감안해 전문인력 확충을 위해 추진됐다.

송 변호사는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해 법적 전문성과 외국어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노숙인 법률상담과 자문, 소송대리 등 소수자 인권을 위해 노력해 온 이력이 있다.

향후 센터는 송 변호사를 통해 경제적으로 취약한 도내 외국인 주민의 임금·고용·인권 등에 대한 법률상담과 소송대리 등 직접적인 권리 구제 업무를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 

송 변호사는 "경기도에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법조인으로서 헌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외에도 센터는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다양성 소통 조정위원회’를 활용해 내·외국인 간 문화적 갈등 해결과 사회적 화합을 실현할 계획이다.

특히 차별 금지·인권 보장을 위한 조례 제정, 출입국관리법 등 관련법 개정과 같이 법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정책 개발과 연구 및 제언에도 주력한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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