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최근 추진해온 태봉공원 조성사업 시민참여단 모집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10일부터 5일간 소흘읍 송우리 일원의 도시계획시설(태봉공원) 민간공원특례사업과 관련, 공원조성구역 내 세부설계에 대한 주민 의견수렴과 조경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었다. 이를 위해 시민참여단을 모집 중이었다.

그러나 지난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에 대비하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한 가이드라인 제시에 따라 ‘집단행사는 가급적 연기 또는 철회’해달라는 협조 요청이 있어 이를 반영,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7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 시행을 감안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진정 후 충분한 논의를 통해 일정을 재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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