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 개인이 자체적 방역을 할 수 있도록 휴대용 방역소독기(분무형) 대여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여 서비스는 일산동구청과 일산서구청, 덕양구청, 39개 행정복지센터에서 이용할 수 있다. 방역소독기는 일산동구청 지역에 72대, 일산서구청 지역에 66대, 덕양구청 지역에 19대가 각각 배치됐다.

대여는 선착순 방문 신청으로 이뤄지고, 대여 후 자체 소독한 뒤 이틀 이내에 반납하면 된다.

이와 함께 덕양구는 지난 5일부터 화정역 광장에 ‘방역도움센터’를 설치·운영 중이다. 평일이나 주말 관계없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제공하고 있다.

또 주변 상가나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행신역과 버스터미널 등 지역 내 필요한 곳에서 방역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개인과 소규모 사업장 등 시민들이 개별적으로 사기 힘든 방역약품과 분무소독기를 대여해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고, 바이러스에 대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대여 서비스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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