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파주시 교하면사무소.
파주시는 ‘옛 교하면사무소(등록문화재 제729호)’에 대한 기록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옛 교하면사무소의 기록화 사업을 통해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있는 근대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유사시 수리 및 복원, 학술·연구자료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교하동 행정복지센터로 사용 중인 옛 교하면사무소는 1950년대 화강석으로 지어진 석조 건물로, 중앙 출입구를 중심으로 한 좌우 대칭의 입면 구성으로 지어졌다. 상단부와 후면 일부 증축 후에도 신축 당시의 창호 틀을 유지하는 등 근현대 건축물의 특징을 잘 보여 주고 있어 2018년 8월 문화재청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기록화 사업의 주요 내용은 문화재 관련 자료 수집, 건축물 현황 및 실측 조사, 현황 및 복원도면 제작, 기록화 보고서 발간 등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구체적 연혁, 역사, 학술 등 세부 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환 시장은 "이번 기록화 사업으로 시민들이 옛 교하면사무소의 가치를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근대건축물의 보존·관리를 위해 꾸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