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1세트 듀스 혈전에서 승리해 기선을 잡았다. 비예나의 1세트 18득점도 빛났다. 그러자 우리카드는 2세트에서 비예나 견제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를 맞아 11-13으로 끌려가던 대한항공은 곽승석의 퀵 오픈 득점, 비예나의 서브 득점으로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대한항공은 14-14에서 정지석과 진성태가 펠리페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해 16-14로 달아났다. 16-15에서는 비예나의 오픈 공격과 김규민의 블로킹에 이은 상대 범실, 한선수의 빈 공간을 노린 득점으로 5점을 뽑아 승기를 굳혔다. 이어 대한항공은 4세트마저 잡아채 승점 3을 얻었다.
이날 대한항공의 팀 공격성공률은 54.62%로 우리카드(42.14%)에 10%p 이상 앞섰다. 비예나가 양팀 최다 33득점을 올렸고 정지석(20득점), 김규민(12득점), 곽승석(10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우리카드에선 펠리페(27득점)와 황경민(12득점)이 분전했지만 정확성과 노련미에서 밀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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