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이 오는 21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2020년 친환경 소형농기계 지원사업’을 신청받는다.

9일 군에 따르면 갈수록 고령화되는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농업기계 현대화를 촉진하기 위해 매년 친환경 소형농기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억8천800만 원이 증액된 4억2천400만 원의 예산으로 친환경 소형 농기계 320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농업인의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인천시와 지속적인 협의 끝에 보조 비율을 기존 40%(최대 88만 원)에서 60%(최대 132만 원)로 20% 상향 조정해 전년대비 최대 44만 원의 보조금을 더 지급한다.

또 농가의 의견을 반영해 지원품목에 농약살포용 보트, 농용계량기(톤백저울), 농용급유기 등을 새로 추가해 총 78종의 소형농기계를 지원한다.

신청자격은 강화군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지역 내 농지 경작자에 한하고,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자로 1농가당 1대만 지원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화군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 농업기계팀(☎032-930-4177) 또는 읍·면사무소(산업팀)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친환경 소형농기계 지원사업을 통해 고령화되고 있는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도 해소하고, 농업인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촌 고령화에 대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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