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와 본투글로벌센터는 10일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키로 합의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3기 신도시인 왕숙신도시를 첨단산업에 기반한 글로벌 기업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본투글로벌센터는 지난 2013년 9월 설립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으로 ICT, 바이오, 메디컬 등 첨단산업분야의 해외시장 진출 및 투자 유치를 종합 지원한다.

현재 35개국 300여 글로벌 파트너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문 컨설팅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조광한 시장은 이날 판교 테크노밸리 스타트업캠퍼스에 위치한 센터를 방문해 긴밀히 협의를 나눴다.

조 시장은 "3기 신도시의 절반에 해당하는 왕숙 신도시 성공은 얼마나 많은 양질의 첨단기업을 유치하느냐에 달렸다. 이를 위해 시는 국내 최초로 글로벌 신도시를 지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왕숙 1지구에는 농생명, 바이오 메디컬, 정밀화학 등을 중심으로 한 혁신성장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경쟁력 있는 국내·외 앵커기업을 유치할 것"이라며 "양정역세권과 맞닿은 왕숙 2지구는 테마가 있는 문화예술클러스터와 MICE산업 등 복합 전시산업 계획 등 경제중심 자족도시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시장은 특히 "이를 위해 국내 및 해외기업의 남양주시 유치와 해외진출, 스타트업 지원 등을 통해 기업도시로 성장하는데 협조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남양주시가 수도권동북부 거점도시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시의 유망기술기업 해외진출과 시가 지향하는 경제중심도시에 부합하는 기술기업유치 등에 대해 상호 지원하고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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