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가 원도심지역 버스정류소에 햇빛과 비를 피하면서 대기할 수 있는 버스승강장을 설치한다.

10일 구에 따르면 새로 설치할 버스승강장 3곳은 북성동의 월미공원과 GS칼텍스 정류장, 연안동 항동 7가 버스차고지 정류장 등으로 모두 버스표지판만 있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했던 곳이다.

버스승강장 설치와 교체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을 해소해 편의를 증진하고, 주변 도시 미관을 개선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는 앞으로도 이용자수와 인도 폭, 주변 여건 등을 고려해 대상지 추가 설치는 물론 노후화된 승강장의 안전과 미관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교체해 나갈 예정이다.

또 야간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친환경 태양광발전 조명을 신포역 등 총 6곳에 다음 달 중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버스승강장 설치로 지역 주민들이 대중교통을 보다 더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생활 밀착형 행정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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