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관 위주로 시행됐던 저 출산 인식 개선 사업을 민간 영역으로 확대해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먼저 오는 19일까지 저 출산 인식 개선을 위한 민간단체보조금 지원사업을 공모한다.

공모 대상은 관내 소재 비영리 법인 또는 민간단체로서 ▶결혼 장려 문화조성을 위한 청년 인식 개선 ▶가족친화적인 사회분위기를 위한 다둥이 가족 행사 ▶일·가정 양립 등이다.

저 출산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인구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인식 개선 사업도 응모가 가능하다.

신청은 시 홈페이지(anyang.go.kr) 공고사항을 참고해 시 청년정책관(☎031-8045-5791)에 방문 또는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시는 사업비 1천5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심사를 거쳐 공모사업을 선정한다.

시 관계자는 "현재의 심각한 인구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함께 결혼, 출산, 양육 등에 고민하고 시민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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