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중소기업의 수익 창출을 위해 홈쇼핑 판로 지원에 나선다.

11일 도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중기)와 도내 중소기업 20개 사를 대상으로 ‘2020년 경기도 중소기업 제품 홈쇼핑 방송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우수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지만 홍보 및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우수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것이다. 지원 자격은 도내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두고 있으며, 전국 주문을 감안해 충분한 재고 상품을 보유한 기업이다.

선정 업체는 입점 비용을 지원받아 중기의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채널인 ‘홈앤쇼핑’을 통해 30분 분량의 방송 판매를 할 수 있다. 업체는 방송 판매직접비(전화 주문 8%, 모바일·인터넷 주문 18% 내외)만 부담하면 된다. 또한 홈쇼핑 측의 손익 등을 감안해 출시할 상품은 최소 3만9천900원 이상 제품이어야 한다.

도 홈페이지(www.gg.go.kr) 또는 이지비즈(egbiz.or.kr)를 통해 관련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내달 6일까지 이메일(lkh@kbiz.or.kr)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 기준은 방송 시연성, 차별성 및 독특성, 미(美) 충족 요구, 트렌드 반영, 브랜드력, 가격경쟁력, 시장 규모(범용성) 등이다. 도는 서류 검토 등 심의 절차를 거쳐 3월 중 최종 업체를 선발한다.

이소춘 도 특화기업지원과장은 "지난해 수원시 소재 A업체가 의류 상품으로 1억여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총 15개 업체가 4억7천여만 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경제 위축 등의 상황에서 홈쇼핑 판로 지원이 중소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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