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20년도 새로운 경기 징검다리 일자리사업’에 참여할 구직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취업 및 취약계층의 공공·공익 분야 직업 역량을 배양하고, 민간 일자리로 연계하기 위해 추진된다. 46억1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1차 참여자 모집 기간은 21일까지이며 경기문화재단과 킨텍스, 경기평택항만공사 등 24개 사업장에서 근무할 108명을 모집한다. 분야는 공공기관이 실시한 사전 공모를 통해 지난해 우수한 평가를 받은 68개 직무다. 참여자들은 내달부터 사업장에 배치돼 최장 10개월간 직무 역량을 키운다. 또한 맞춤형 취업교육 및 개인별 직무에 맞는 교육 커리큘럼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또는 취업취약계층(6개월 이상 장기 실직자, 장애인, 탈북인, 여성가장 등)인 도민이다. 단, 대학(원) 재·휴학생은 지원할 수 없다. 급여는 올해 도 생활임금 수준(시급 1만364원)이며,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 응시료와 취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수강료를 개인별 최대 40만 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취업상담사 자격을 갖춘 ‘징검다리 매니저’를 통해 사업 초기 진로상담은 물론 전문적인 취업 코칭과 수시 일자리 정보 제공을 통해 취업을 연계한다.

1차 참여자는 도 일자리재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2차 참여자는 사회적 기업·마을기업 등 사회적 경제 분야 중심으로 직무를 발굴해 5월 중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징검다리 일자리사업에는 경기도시공사 등 48개 사업장에서 186명이 참여한 가운데 43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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