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지난 시즌 큰 시행착오를 겪었다.

KBO리그는 지난 시즌 타고투저 현상을 완화하고자 공인구의 반발력을 낮췄는데, 이로 인해 SK는 직격탄을 맞았다.

큰 충격을 받은 SK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타선에 큰 변화를 줬다. SK 전성기를 이끌었던 ‘국민 외야수’ 이진영 타격코치를 선임했고,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은퇴한 박정권에게 2군 코치 자리를 맡겼다. 두 코치는 프로구단 지도자 경험이 없지만 넘치는 의욕으로 SK 타선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11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 콤플렉스에서 만난 두 코치는 "새 시즌 SK 타선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진영 코치는 "올해는 스프링캠프부터 정확한 타격에 초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정권 신임 2군 타격코치의 생각도 이진영 코치와 다르지 않다. 박 코치는 "당시 타자들은 큰 부담 속에 타석에 들어섰는데, 이런 점을 타파하기 위해선 자신감 회복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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