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2020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신보는 일반보증 총량을 전년 대비 3조3천억 원 증가한 49조3천억 원으로 운용하고 유동화회사보증 2조4천억 원을 공급해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과 안정적 성장을 견인하기로 했다. 또 신용보험 20조 원을 인수해 중소기업의 연쇄도산을 방지하는 경영안전망 역할도 강화한다. 경기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하고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일반보증 총량을 최근 3년 내 가장 큰 폭으로 확대했다.

중점정책 부문에 대한 보증공급도 확대한다. 신보는 올해 창업기업 17조 원, 수출기업 12조 원, 주력산업 3조 원,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 9조5천억 원, 고용창출·유지기업 4조5천억 원 등 총 46조 원의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 대비 1조 원 증가한 규모다.

신보는 특히 혁신성장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책수행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 혁신스타트업 지원체계를 고도화해 유니콘기업을 육성하고 청년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을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공간인 ‘마포혁신타운, 프론트원’을 성공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상거래 결제정보와 동태적 기업정보를 결합한 ‘상거래 신용지수’를 구축해 정부의 ‘혁신금융’ 정책을 적극 뒷받침할 예정이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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