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재은 다섯살 나이에 데뷔, 어느덧 36년차 베테랑 배우/TV쇼 진품명품(위), 밥은 먹고 다니니(가운데), EBS 리얼극장(아래)
배우 이재은 다섯살 나이에 데뷔, 어느덧 36년차 베테랑 배우/TV쇼 진품명품(위), 밥은 먹고 다니니(가운데), EBS 리얼극장(아래)

[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배우 이재은이 최근 활발한 방송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일 아침마당에 출연한데 이어 9일 TV쇼 진품명품 등 그동안 개인방송에 열중했던 그녀가 공중파 방송에서 근황을 알리며 화제를 모은다.

1980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난 이재은은 올해 나이 마흔 하나로 TV CF모델로 먼저 데뷔를 했다.

다섯 살 되던 해인 1985년 KBS 특집드라마 ‘적도전선’에서 고아 소녀역을 시작으로 ‘토지’, ‘하늘아 하늘아’, ‘한명회’, ‘조광조’, ‘용의 눈물’, ‘학교’, ‘명성황후’, ‘연개소문’, ‘인수대비’ 등 수십 편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경력만 36년 세월을 이어가고 있다.

또, 영화와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하게 활동해 온 이재은은 2001년: 1집 ‘Silver 203 : 가면’, 2005년: 싱글 1집 '아시나요', 2005년: 디지털 싱글 '젠틀맨이다', 2007년: 싱글 2집 'Lee Jea Eun Part 2' 등 음반도 발매했다.

최근 그녀의 인생사가 새롭게 조명되면서 많은 이들이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하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지은은 지난 2006년 8살 연상의 무용가인 남편과 결혼해 화제를 모았으나 결혼 11년만인 2017년 파경 소식이 전해지며 놀라움을 전했다.

훗날 이지은이 밝힌 갑작스러운 결혼은 현실도피처로 생각을 했었다고 한다.

이지은은 또래 아이들과 함께 공부도 하고 놀고 싶기도 했으나 그렇지 못했고, 어머니께서 말씀하시기를 이지은이 일을 내려놓으면 집안이 어려워진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어린 나이여서 잘 이해는 못 했지만 어느 정도 나이를 먹고 다시 얘기를 나누어 보니 기자 출신인 아버지가 지병이 있었는데 그것을 숨기고 결혼을 하셨고 이지은이 활동을 하면서 가장역할을 대신했다고 한다.

여러 방송을 통해 이재은은 집안의 경제적인 부분을 맡는 부분이 너무나 힘이 들었다고 밝히면서 부모님께 집을 한 채 장만해 드린 후 이제 힘든 부분을 내려놓고 나만의 삶을 꿈꾸기 위해 결혼했다고 밝혔다.

이혼에 대해서도 자신이 생각했던 부분과 현실적인 내용이 너무나 다른 부분이 많았다고.

현실도피를 위해 집안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결혼을 택하면서 연예인 이재은이 아닌 여자 이재은으로 살고 싶었지만 어느 날 자신을 돌아봤을 때에는 괴리감만 남았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남편과의 생각 차이도 생겼고 어렸을 때부터 일만 하고 자라왔는데 너무나 평범한 생활에 어느 날 보니 내 모습이 아니고 이렇게 살면 살아있는 것이 아닌 것처럼 삶의 의미가 없어 보였다고 말했다.

그녀는 한 방송에서 “2020년에는 저한테 가장 바라는 모습이 연기하는 모습일 거라 생각한다”면서 “연기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으면 좋겠다”고 2020년 포부를 밝히고 이어 “저 아직 건재합니다”라면서 “여러 가지 무대에서라든지 드라마에서 많이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앞으로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