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최근 코로나19의 철저한 예방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 반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이통장협의회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약지구 방역활동 강화를 위한 예찰 협조와 경로당 등 각 마을에 포스터 게시 등 15개 읍면동 협의회장에게 협조를 구했다. 

특히 최근 120조 원 투자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와 관련해 사업 추진 경위와 안성천 오·폐수(37만1천725㎥) 방류에 대한 실태를 설명하고, 이통장협의회 주관으로 범시민 반대 대책 논의를 가졌다. 

김영훈 이통장협의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어떻게 아무런 대안 없이 막무가내식 사업 추진을 하려 하는지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며 "민간 차원의 이통장협의회가 주축이 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 안성시 반대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반대서명을 비롯해 현수막 게시 등 범시민 집단행동 등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