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올해부터 민방위통지서를 휴대전화로 받을 수 있는 ‘민방위전자통지 시스템’을 시행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민방위 전자통지 시스템’이란 민방위대원들에게 스마트폰 알림톡을 통해 교육 일정을 알리고 전자통지서를 교부하는 것 외에도 교육 참석 시 전자통지서에 포함된 QR코드를 인식해 전자 출결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의 증가로 직접 전달이 어렵고 심야시간 방문으로 마찰이 발생하는 등 통지서 전달체계에 문제가 있어 이번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

타 지자체의 경우 기본교육대상자(1∼4년차)만 민방위전자통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나 시는 도내에서 최초로 전 민방위대원 교육대상자(1∼4년차 및 5년차 이상) 약 6만5천 명을 대상으로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자통지서를 원할 경우 민방위 전자통지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해 송달에 동의하거나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전자통지서 발송으로 민방위대원의 편의성이 증진됐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시대 흐름에 맞는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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