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올해 지역 인프라를 반영한 특화사업으로 찾아가는 건강지킴이 ‘아가맘 홈케어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아가맘 홈케어는 지난해 첫 시행한 모자방문관리서비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관내 산부인과 및 산후조리원 등 모성을 위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하고 지리적으로 접근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전문의료인인 조산자가 직접 출산가정을 방문해 산모와 아기의 수요에 맞는 모유관리, 아기의 성장·발달 평가, 단유 및 이유식 상담 등 필요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게 된다.

대상은 관내 임신 32주 이상~출산 1년 이내 산모와 영아 중 희망자로 산모와 아기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수혜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며 큰 호응을 얻은 모자방문서비스에서는 임신전 296건, 임신기 568건, 출산기 864건, 양육기 412건 등의 교육이 실시됨으로써 모유수유부터 신생아돌보기까지 큰 도움을 주었다.

또 엄마와 아기가 함께하는 베이비 마사지 교실은 아기와 신체 접촉을 통한 교감형성과 면역력 향상을 위해 전문가를 초빙해 ‘성장 쑥쑥 다리오감발달 발 마사지’와 ‘성장촉진 팔 두뇌발달을 위한 손 마사지’, ‘정서안정, 호흡기 튼튼 가슴 마사지’, ‘소화촉진 배 마사지’, ‘오장육부를 위한 귀 마사지 등 아이의 감각과 운동신경을 자극하고 아이와 소통하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초보 엄마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난해 269명의 출생아들과 올해 1월 등록된 22명의 임산부들이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홍보 등에 만전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군의 출산율이 전국 출산율에 비해 높은 수준이기는 하나 건강한 인적자원 확보를 위해 탄탄하고 체계적인 건강증진사업으로 군민의 0세 건강이 100세까지 지속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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