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행정안전부의 ‘2019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전국 시도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안전한국훈련 중앙평가단이 훈련 기획, 설계, 실시, 평가·환류 단계에 걸쳐 24개 지표를 평가한 결과, 전 분야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시는 재난 대비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하며 훈련 전반에 걸쳐 유관기관 및 시민 참여를 확대해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시민 스스로 재난 대응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특히 중점 훈련으로 송도에 위치한 앰코코리아에서 실시한 ‘지진으로 인한 유해화학물질 유출 및 화재 발생’ 대응훈련에서는 박남춘 시장이 적극적으로 지역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현장 지휘 및 수습·복구 지휘를 하기도 했다.

또한 재난 발생 빈도 및 취약점 등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재난유형별 매뉴얼 숙달훈련을 12개 유형으로 확대 실시해 재난 대응 능력을 향상시켰다.

각 군·구에서는 민간 다중이용시설 28개소에 대해 민관 합동 화재대피훈련을 실시해 목격자 신고부터 대피 유도, 응급조치, 초기 진압 등 훈련 전 과정을 통해 시설별 재난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등 안전관리 및 민간의 초기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한태일 시민안전본부장은 "앞으로도 철저한 재난 대비 훈련을 통해 생활밀착형 안전문화를 정착시켜 안전도시 인천을 만드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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