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올해 500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에 국공립어린이집 12곳을 신규 설치한다고 18일 밝혔다.

희망어린이집 조감도.<의정부시 제공>
희망어린이집 조감도.<의정부시 제공>

신규 설치 대상은 고산지구 7곳, 민락동 2곳, 장암동 2곳, 신곡동 1곳이다. 

다음 달 고산마루어린이집(쌍용더플래티넘 NHF), 고산어린이집(고산센트레빌 NHF), 민락하랑어린이집(민락대광로제비앙포레스트), 민락예솔어린이집(민락우미린더스카이)이 개원할 계획이다. 

6월에는 장암생활권4구역 포스코더샵, 고산대광로제비앙, 고산 S2-1, 고산 S2-2블록, 봉연어린이집(가칭)이, 9월에는 고산 S-1블록, e편한세상 추동 2차가, 11월에는 고산대방노블랜드가 문을 열 예정이다. 

시는 입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최대한 입주일에 맞춰 개원을 추진하고 있다. 국공립어린이집 설치를 위해서는 협약 체결, 위탁운영체(원장) 선정, 리모델링 등 개원 준비에 최소 6개월이 소요된다. 입소 정원의 70%는 아파트 입주민 자녀(영·유아)에게 우선권을 준다.

시는 신규 설치 12곳 외에도 국공립어린이집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희망어린이집 신축공사를 추진 중이다. 4월 준공, 5월 개원 예정이며 은행어린이집 대체 신축공사도 올해 안에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2곳, 2022년 4곳, 2023년 2곳 등 총 8곳에 국공립어린이집을 추가 설치해 2023년까지 총 39곳의 국공립어린이집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정부의 공공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2018년 12월 영유아보육법 개정을 통해 지난해 9월 25일 이후 사용검사를 신청하는 공동주택부터 국공립어린이집 의무 설치가 적용된다. 이 외에는 아파트 입주민 50% 동의를 받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미현 보육과장은 "지속적인 공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해 수준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부모님들이 선호하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으로 영·유아 복지를 증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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