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소흘읍 행정복지센터는 최근 쓰레기 종량제 규격봉투 미사용, 생활쓰레기 무단투기, 대형폐기물 처리 스티커 미부착 무단배출 등 쓰레기 불법 투기자가 증가함에 따라, 쓰레기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이번 달 내에 환경 양심 경고판을 설치·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무단투기 양심 경고판은 가로 70cm, 세로 60cm 크기의 안내판 형식이다. 이동식 CCTV로 포착된 영상 속 무단투기자의 모습을 사진으로 부착 공개, 당사자가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하고 경각심을 심어줌으로써 불법 쓰레기 투기를 근절해보자는 취지다. 

또 양심경고판 속 사진은 개인정보 보호와 사생활 침해 방지를 위해 이목구비를 모자이크 등 처리로 제3자가 알아볼 수 없도록 처리 부착하게 된다.  

또한 민원감소, 쓰레기 불법 투기자 감소 등의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경우 설치 장소를 이동하는 등 유동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기진 소흘읍장은 "맑고 깨끗한 도시 소흘읍을 만들기 위해서는 쓰레기무단 투기 근절이 선행돼야 하고, 양심경고판이 주민들의 준법의식을 고취시켜 청정 소흘읍 만들기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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