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병무지청은 2020년도 ‘제1호 슈퍼굳건이’가 탄생했다고 18일 밝혔다. 

슈퍼굳건이 프로젝트는 시력, 체중 등의 사유로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자로 병역 판정을 받은 사람이 현역병 입영을 희망할 경우 병무청과 협약된 후원기관에서 무료 치료(지원)를 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프로젝트를 통해 현역병으로 입영하게 된 주인공은 배모(21)씨다. 2018년 8월 말 병역판정검사에서 체중 사유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으나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병무청과 협약을 맺은 의정부시 소재 ‘휘트니스H’에서 2개월간 꾸준히 운동해 체중 감량 목표를 달성, 신체검사를 다시 받고 현역병 입영대상자가 됐다.

배 씨는 "프로젝트를 거쳐 의미 있게 4월 현역병으로 입대하게 된 만큼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찬석 경기북부병무지청장은 "자발적으로 현역을 지원해 입영하는 젊은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한편, 2016년 시행된 슈퍼굳건이 사업은 올해 1월 말 기준 전국적으로 375명이 참여해 총 115명이 현역병으로 입영했다. 현재까지 경기북부지역에서는 35명이 참여해 총 7명의 슈퍼굳건이가 탄생했다. 

슈퍼굳건이 참여자에게는 입영 희망 시기를 최대한 반영해 주고, 모집병(육군기술행정병, 해군, 공군 등) 지원 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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