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록 김포시 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포지역 당원 및 지지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오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민주당에 현명한 판단과 경선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유 예비후보는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의 현명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촉구한다며 김포시 갑 선거구는 현역의원 불출마가 아닌 공석인 지역"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정에도 당 공관위는 "지난 15일 갑 선거구를 전략 선거구 지정 요청 지역으로 발표했다"며 "지역에 당원과 지지자들 사이에서 낙하산 단수 공천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들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당원과 지지자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공관위가 전략공천이라는 현명하지 못한 결론을 내리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2018년 전국지방선거 당시 당에서 저를 경선 컷오프라는 정치적 치명상을 입었을 때도 당의 결정을 따랐다. 민주당이 올바른 결정을 할 것을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유 예비후보는 "김포에서 민주당원이라고 하면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받던 어려운 정치지형 속에서 20년 넘게 김포 민주당을 지켜왔다며 김포에서 민주당의 뿌리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당이 또 경선 기회를 박탈한다면 이제 당을 떠나라는 메시지로 읽을 수밖에 없다. 공정한 경선의 기회를 보장해 준다면 겸허히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며 민주당에 경선의 기회를 호소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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