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가 최근 지역 내 노인들의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계양 실버농장’을 무료로 분양한다.

18일 구에 따르면 계양 실버농장은 지난 2012년부터 9년째 추진해온 사업이다. 구는 서운동 96-1 번지 일대 4천950㎡ 규모로 조성된 농장을 총 200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1인당 21㎡씩 분양할 계획이다.

지난 1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각 동 행정복지센터 및 구 노인인력개발센터에서 참가자 신청을 접수하고, 오는 4월부터 12월 말까지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경작활동이 가능한 만 65세 이상의 노인으로, 주민등록상 계양지역 주민으로 가구당 1명만 신청할 수 있다. 단, 부부 이외의 가족이나 대리경작은 불가하다.

선발 기준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형편이 어려운 노인을 우선 선발하며, 신청자가 미달될 경우 일반 노인에게 분양하고 초과될 경우 저소득 및 고령자 우선으로 결정한다.

구 관계자는 "실버농장 사업이 지역 내 노인들의 사회활동 참여와 노인일자리 확충에 기여할 것"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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