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는 ‘2020 남동구 대양주 무역사절단’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18일 구에 따르면 이번 사절단은 지역 내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판로 개척과 수출 활성화를 목적으로 구성한다. 사절단은 오는 5월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호주 시드니와 뉴질랜드 오클랜드를 방문해 시장동향 파악과 현지 바이어 수출 상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양주로 불리는 이들 남태평양 국가는 높은 소득수준과 구매력이 있고, 다양한 민족이 거주해 중소기업 제품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남동구 소재기업 주요 업종인 기계·자동차 부품, 화장품 등의 소비재 진출이 유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절단 참가 신청자격은 남동구에 본사 또는 공장이 있는 매출액 1천억 원 이하의 중소 제조업체다. 신청은 구 기업지원 홈페이지에서 오는 21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모집규모는 10개사 내외로, 참가기업에게는 현지 시장조사, 바이어 상담주선, 상담회 개최관련 경비 및 업체별 1인 항공료 50%가 지원된다.

구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큰 상황에 수출구조의 개선과 위험도 분산을 위한 신시장 개척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사업은 경쟁력 강화를 원하는 기업에게 해외 진출과 확대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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