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권영화 의장이 지난 1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를 앞두고 개최된 긴급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정장선 평택시장, 원유철·유의동 국회의원이 참석했으며 한미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과 관련, 주한미군 사령부가 한국인 노동자에 대해 ‘무급휴직’을 시행한 문제를 놓고 집중 논의를 벌였다.

주한미군사령부는 SMA가 타결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인 근로자들에게 4월 1일부로 잠정적 무급휴직이 시행될 수 있다는 내용을 통보한 바 있다. 

이에 전국 주한미군 한국인노동조합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어 주한미군의 무급휴직 통보를 거부하는 한편, 무급으로라도 일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아직 해결은 불투명한 상태다.

권영화 의장은 "평택시는 주한미군기지 이전이 완료되고 한국인 근로자 5천5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방위비 협상과 관련해 근로자들의 권익이 보장될 수 있도록 미측과 협의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평택시의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들의 불안감이 조속히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