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지난 18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지역 법인택시 노조위원장 및 개인택시 조합장과 간담회를 열고 택시업계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 관련 택시 내·외부 소독 등 방역활동에 적극 협조해 준 운수종사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자가용 불법 유상 운송 단속과 택시쉼터 설치 등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법인택시 노조위원장은 "올해부터 전액관리제가 전면 시행됐으나 불합리한 부분이 많아 택시운수업을 그만두는 기사들이 있다"며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정장선 시장은 "택시업계 현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서 경영난 해소와 처우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액관리제와 관련해 일방적인 제도 시행으로 인해 택시운수 종사자 및 업체 모두가 피해를 받는 상황임을 인지하고, 불합리한 점을 면밀히 파악해 경기도와 시장군수협의회를 통해 국토교통부에 제도 개선 등을 건의할 계획이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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