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추진하고 있는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이 지역사회와 상생 해법 모색에 나선다.

19일 IPA에 따르면 그동안 인천항을 통한 중고자동차 수출물동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전국에서 연간 수출되는 중고차 46만8천 대 중 89%에 해당하는 41만9천 대가 인천항을 통해 수출되고 있다. 수출입액으로는 1조 원을 넘어 중고차 수출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해 지역 일자리와 세수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송도유원지에 조성된 중고차 단지는 도시계획시설(유원지) 장기미집행 시설로 올해 일몰제가 적용됨에 따라 중고차 수출물량이 타 지역으로 이전될 우려를 낳고 있다.

IPA는 중고자동차 수출단지의 시급성에 따라 인천남항 인근 역무선부두 배후부지 일대에 39만6천175㎡ 규모로 2025년까지 3단계에 걸쳐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나 지역주민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IPA는 국내 자동차 관련 선진 시설로 꼽히는 남서울 오토허브(용인) 견학 등 지역주민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해 국내외 선진 시설 견학 및 벤치마킹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민원 해결사례 공유 ▶교통문제 ▶분진·소음 등 환경관리 ▶지역사회 경제효과 ▶주민 편의시설 등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 추진과 관련한 장애 요인의 합리적 해결점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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