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경기·자주색) 아이스하키 공격수가 19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하키센터에서 열린 대학부 준결승에서 광운대(서울·검정색) 수비수와 1대 1 대결을 벌이고 있다. 경희대는 이날 광운대에 1대 5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도체육회 제공>

서휘민(안양 평촌고)이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쇼트트랙 여자고등부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2년 연속 2관왕에 올랐다.

서휘민은 19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2일째 여자고등부 500m에서 44초163을 기록해 1위로 골인했다. 그는 김희연(분당 서현고)·김승연(화정고)·장현채(의정부여고)와 팀을 이룬 3천m 계주에서도 4분26초616로 우승하는데 힘을 보태며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일반부 김채현(용인대)은 500m와 3천m 계주, 남자대학부 이성훈은 500m와 3천m계주, 김건우(이상 한체대)는 1천500m와 3천m 계주에서 우승하며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1천m 2차 레이스 금메달리스트 김지유(성남시청)는 여자일반부 500m에서 43초307로 종전 대회신기록(43초929)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수확했다. 남자일반부 박세영(화성시청)도 41초474로 2015년 대학부 500m 금메달 이후 5년 만에 우승했다.

경기도는 이날에만 빙상 스피드스케이트와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19개를 수확하며 오후 7시30분 현재 금 35개, 은 35, 동메달 28개로 총 548점을 얻어 서울시(411점·금25 은26 동29)와의 격차를 벌려 종합우승 18연패 달성 초읽기에 들어갔다.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일반부 클래식10㎞ 이건영(경기도청)은 2분41초9로, 스키 알파인 회전 남자대학부 정민식(한체대)은 1분19초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스노보드 남자초·중·고부와 여자고등부 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에선 김건희(시흥 도창초), 이채운(화성 봉담중), 이준식(수원 청명고), 이나윤(군포 수리고)이 우승자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스하키 초등부에서는 수원리틀이글스가 서울클럽을 7-2로 누르고 결승에 올라 대구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반면 대학부 경희대는 광운대(서울)에 1-5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한편, 인천시는 이날 스키 알파인에서 금메달 1개를 추가하며 금 2, 은 1, 동메달 3개로 총 145점을 얻어 7위를 달렸다. 알파인 남자초등부 회전에서 이경민(채드윅송도국제학교)이 1분07초01로 1위에 올랐고, 피겨 여자대학부 싱글C조 문가영(인하대·46.80점)이 2위, 쇼트트랙 여자중학부 500m 박하윤(사리울중·46초843)이 3위에 입상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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