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19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중국 우한(武漢)시 교민들이 격리돼 있는 이천지역을 방문해 긴급점검회의를 가졌다.

이 지사의 이천 방문은 국방어학원에 교민들이 입소한 지난 12일 이후 두 번째다.

이 지사는 국방어학원 앞 현장상황실에서 지역사회 확산 방지 대응 태세 긴급점검회의를 갖고 "경기도는 지역감염이 우려되는 이 상황에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금까지처럼 모범적인 전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철저한 감염 예방대책을 당부했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극복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 지사가 이천지역을 방문한 가운데 이날 오전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15명이나 늘어난 데 따라 지역사회 방역 상황을 점검·대비하고자 이뤄졌다.

코로나19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으로 경제활동이 위축되는 상황에 대해 이 지사는 "이번 사태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우리의 방역 시스템은 전 세계가 칭찬할 정도로 매우 튼튼하게 유지·운영되고 있다"며 "지나친 공포감 때문에 일상적 경제활동까지 지나치게 위축되는 것은 옳지 않다. 방역은 강경하게, 과잉하게 하고 일상적 경제활동은 합리적으로 방향 전환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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