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인도를 정비한 후 발생하는 폐기 대상 보도블록을 재활용함으로써 시책사업 효율과 시민 만족도를 동시에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시 계획에 따르면 오는 3~4월 중 오금동 주민센터부터 화산초교삼거리까지 양방향 인도를 정비한다. 가로수 돌출 뿌리와 오래된 보도블록 보수가 동시에 이뤄질 공사 구간 총면적은 약 2천㎡로 9만 개 정도의 보도블록이 교체될 예정이다.

이 사업을 시행하며 재활용이 가능한 보도블록을 선별, 시민들에게서 신청을 받아 무상 배부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제공될 보도블록은 신청인이 직접 공사 현장에서 수령·운반해야 한다.

정원이나 창고 설치·개선 등 각종 이유로 보도블록(220×110×60㎜)이 필요한 시민은 이달 28일까지 이메일(swci15@korea.kr) 또는 시청 4층 생태공원녹지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정등조 생태공원녹지과장은 "폐기 대상 보도블록을 재활용하면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처리예산을 절감해 시민 삶에 보탬이 될 뿐만 아니라 시정 만족도까지 향상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책사업을 시민에게 더 도움이 되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생태공원녹지과(☎031-390-0343)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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