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소방서는 20일 박승원시장 등 관내 유관기관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화재안전특별조사 성과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2018년 7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소방·건축·전기·가스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건축물에 대한 화재취약요인을 종합적으로 점검,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한 주요 정책 목표를 공유하기 위해 실시됐다.

광명소방서는 총 3천91개 동을 실태조사해  양호 1천191개 동(38%), 불량 1천733개 동(56%), 휴·폐업 167개 동(6%)을 확인했고, 그중 불량사항에 대해 과태료 1건, 기관통보 610건, 조치명령 4천760건을 조치했다. 

이번 화재안전특별조사의 주요성과는 단속과 처벌 위주 점검에서 탈피, 관계인 스스로 개선할 수 있도록 자기책임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고, 무엇보다도 장기간 누적된 위험요소를 사전 조치하여 화재예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그 결과 2018년 대비 2019년 관내 화재 발생이 16.4% 감소했다. 

 박정훈 광명소방서장은 "이번 화재안전특별조사에 참여해 성공적인 성과를 거둔 조사반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2020년부터 3년간 총 2천764개 동에 대해 진행되는 화재안전정보조사에서도 모든 소방시설을 꼼꼼하게 살펴 안전한 광명시 만들기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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