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올해부터 새롭게 개편돼 운행되고 있는 시내버스 노선의 운행시간을 3월부터 일부 조정해 운행한다.

21일 군에 따르면 효율적인 버스 운행과 근로시간 단축 등 문제 해결을 위해 금년 1월부터 노선 개편 운행 후, 발생한 환승체계 등 일부 불편한 배차시간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또 버스의 주이용 층인 노인들의 환승에 어려움과 배차시간의 이해 부족을 돕고 읍면별 5일장 구입물품을 들고 승차·환승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4월부터는 승하차도우미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조정 노선 및 배차시간에 대해 군 홈페이지 게시, 이장·주민자치위원회 등 각종 회의 시 시간 홍보, 터미널·정류소 현수막 게첨 등다양한 방법을 통해 주민 홍보에 만전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군은 지난해 연구용역 및 보고회, 주민 설문조사 및 설명회 등을 거쳐  올 1월 1일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는 신규개편 시내버스 운행노선이 그간 이용객 불편을 해소하고 현지 여건에 맞는 버스노선 운영과 새로운 교통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했다.

종전 69개 노선이 46개 노선으로 23개 감축됐으나 1일 운행횟수는 377회에서 414회로 37회 증가했다.

노선개편의 주요 특징으로는 가평, 설악, 청평, 상·조종면, 북면 등 5개 거점지역을 연결하는 간선과 거점지역과 마을을 잇는 지선체계로 구축됐다.

또 가평읍과 청평면의 순환버스 도입,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 이동권 보장을 위한 농촌형 교통모델을 도입해 효율적인 노선을 마련했다.

아울러 그동안 비 체계적으로 운영되어 관광객은 물론 주민들도 어렵게 인식되었던 버스노선 번호를 읍·면별 고유번호를 부여해 간선과 지선의 번호체계를 구분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정으로 버스 이용에 상대적 불편을 느끼는 이용객도 발생하겠지만 대다수 이용객의 교통편의 제공이라는 버스의 대중교통수단으로서의 운영 취지에 부합하기 위해 전군민적인 공감과 이해가 필요하다."며  "버스 이용객은 가평군청 홈페이지, 읍면사무소, 버스터미널 및 정류소 등을 통하여 변경되는 버스 시간을 확인해 버스 이용에 착오가 없기바란다"고 당부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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