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학생들이 시와 마을이 함께 운영하는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마을과 함께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역사와 문화가 깃든 마을 곳곳을 배움터로 활용하고 마을 활동가들을 선생님으로 초빙해 교과를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내 배움의 공간을 학교 교육과정에 지원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창의적인 교육을 실현하는 학교 밖 체험형 프로그램과 마을의 활동가가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학교로 찾아가는 마을강사’ 프로그램 등이 모두 600회 운영된다.

학교 밖 체험형 프로그램은 박물관·전시장·체험장 등을 통해 배움을 실천하는 과정으로 200회가 진행된다.

학교로 찾아가는 마을강사 프로그램은 역량 있는 마을 활동가들을 마을 강사로 선정, 독서·인성·도시계획·공예·도예·식생활·음악·연극·과학 등의 창의체험형·지역연계형 교육으로 400회 운영한다.

시는 이달까지 참여 희망 학교들의 신청을 받아 4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마을과 함께하는 교과연계는 시와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이 상호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학교와 학생, 지역사회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시는 원활한 교육을 위해 강사, 보험, 버스를 제공하는 등 학교 행정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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