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4일부터 사흘간 실시하는 대정부질문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사태 등을 두고 격돌할 전망이다.

총선을 50여 일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국회인 만큼 치열한 공방과 난타전이 예상된다.

24일에는 정치·외교·통일·안보분야, 25일에는 경제분야, 26일에는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이 이어진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사태 극복 방안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 등 초당적 대응을 주문하면서 야당의 공세를 ‘정쟁’으로 규정하고 적극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미래통합당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대응 실패를 집중 부각하며 대정부 공세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검찰의 갈등, 위축된 경제 상황 등도 공격 소재로 활용할 방침이다.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의원들이 출범시킨 공동교섭단체 ‘민주 통합 의원 모임’은 이번 대정부 질문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낸다는 복안이다.

24일 정치·외교·통일·안보분야에는 민주당에서 강창일·김부겸·이규희 의원, 통합당에서는 주호영·권성동·백승주 의원, 민주통합의원모임에서는 박지원 의원이 출격한다.

25일 경제분야에는 이원욱·김정호·김병욱(민주당), 김상훈·박성중·송언석(통합당), 채이배(민주통합모임)·여영국(정의당) 의원이 나선다.

마지막 날인 26일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는 한정애·허윤정·정은혜(민주당), 홍문표·이명수(통합당), 김광수(민주통합모임), 김수민·이정현(무소속) 의원이 질문한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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