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과천시장은 24일 오전 코로나19와 관련해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그간 관내 36명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또 신천시 과천총회본부를 다녀간 서울 서초구 확진자가 지난 16일과 17일 과천에서 머물렀음을 확인했다. 

신천지교회와 관련한 검사자는 지난 16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과천교회 9층에서 예배를 본 뒤 인근 상가 식당에서 지인 1명과 점심 식사를 했다. 

17일은 오후 8시 신천지 교육관에서 저녁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했다.

김 시장은 확진자가 점심 식사를 한 식당 점주 부부의 검체를 채취해 지난 21일 검사를 진행했으며 음성판정을 받아 현재 자가격리 중이라고 전했다.

김 시장은 "신천지교회 신도담당자와 연락체계를 구축해 확진자와 접촉한 신도를 파악하고 있다"며 "해당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던 신도에 대해서는 보건소에 상담하고 선별진료소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신천지교회 예배당, 교육관 등 관내에 있는 관련시설에 대해서 21일 폐쇄조치를 하고 주변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인근 상업지역, 개방화장실, 자전거 보관소, 중앙공원 등을 집중 방역소독했다.

이밖에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다중이용시설, 기관, 단체 등에 열화상카메라 9대, 간이열측정기 5대, 손소독제 3천373개, 분무형 살균제 1천367개, 희석용 살균제 180개, 체온계 18개, 마스크 1만8천360개, 안내문 197매, 예방수칙 포스터 394매를 배부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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