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급행열차가 구리시 갈매역 정차로 출퇴근시간 배차간격이 단축되고 갈매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전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구리)의원에 따르면, 현재 평일 5회 운행되고 있는 경춘선 급행열차가  다음달 2일 부터 갈매역에 정차한다. 

이와 함께 냉난방 시설이 설치되어 편안하게 열차 승차를 기다릴 수 있는 홈대합실 설치도 결정됐다. 

한국철도공사는 시민들이 폭염에 시달리지 않도록 올 5월까지 홈대합실 설치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동안 안승남 시장과 윤 의원은 갈매역 급행열차 정차를 포함한 경춘선 배차간격 단축을 지속적으로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부처에 요구해왔다. 

특히 윤 의원은 2019년 국정감사를 통해 구리 갈매보금자리 주택지구 조성 이후 갈매역 이용 시민이 급증했지만, 여전히 열차 배차간격이 너무  긴 문제점을 지적하고 배차간격 단축을 위한 열차운행계획 변경을 요청해왔다. 

한편 한국철도공사가 윤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갈매역의 일일평균 승하차 인원은 5천15명에 달했다.

지난 2017년 갈매역 일일평균 승하차 인원은 3천530명으로 최근 2년간 이용인원이 42% 증가했다. 

윤호중 의원은 "오랫동안 요구해온 갈매역 급행열차 정차가 이뤄졌다"고 밝히고 "갈매동 시민들이 경춘선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경춘선 열차 운행 확충, GTX-B 정차 등 추가적인 열차운행 확대 방안들도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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