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이 오는 28일 신규 개점하려 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오는 3월 2일로 개점 날짜를 연기했다.

이는 다수 고객이 몰리는 주말을 피해 유동고객이 적은 주중으로 개점해 잠재적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한화갤러리아는 28일로 예정됐던 갤러리아 광교점 개점일을 다음달 2일로 연기했다고 24일 밝혔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이번 개점 연기는 백화점 오픈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상황, 협력업체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며 "오픈 전날까지 방역 활동 및 위생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러리아 광교점은 오픈 이후에도 시간·일 단위 방역 및 소독을 철저히 하는 등 고객 안전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편 수원 영통구에 위치한 갤러리아 광교점 건물은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렘 콜하스의 ‘OMA’가 설계했다. 퇴적물이 쌓인 지층과 거대한 암석이 연상되는 외관과 외부로 돌출돼 건물 전층을 연결하는 다각적인 유리 조각 방식의 유리 통로가 특징이다.

규모 또한 총면적 15만㎡로 갤러리아 백화점 전국 5개 매장 중 최대다. 지하 7층∼지상 12층 높이의 광교점에는 매장뿐 아니라 갤러리아의 식당 브랜드인 ‘고메이 494’와 CGV영화관, 문화센터 등도 입주한 ‘복합쇼핑문화공간’으로 구성됐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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