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역 청년들을 위한 면접 지원 서비스를 확대 추진한다.

시는 2018년부터 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실시 중인 ‘청년 면접 지원 서비스’ 사업 명칭을 ‘면접 청년을 위한 드림나래’로 변경하고, 지원 대상자의 폭을 넓힌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 취업의 최종 관문인 면접용 정장을 대여해주는 서비스로, 주민등록지가 인천인 구직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대상은 만18~34세 청년 및 고교 졸업 예정자이며, 군 복무기간 산정 시 만39세까지 포함된다. 1인당 연간 3회, 장애인 구직 청년은 연간 5회까지 대여가 가능하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시행 초기부터 지난해까지 3천여 명의 구직 청년이 4천300여 회 대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매년 사업이 조기 종료되고 있고, 만족도 조사에서도 ‘매우 만족’ 또는 ‘만족’ 비율이 80% 이상으로 나타났다.

대여를 원하는 청년은 인천청년일자리포털(http://young.incheon.kr)에 가입한 후 증빙서류를 제출해 예약해야 한다. 예약한 날짜에 맞춰 지정 대여업체를 방문하면 신체지수 측정 후 대여 전문가가 취업 목적과 체형에 어울리는 정장을 골라 대여해준다. 대여한 정장은 2박 3일 사용 후 반납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청년 면접 지원 서비스를 통해 취업준비 장기화에 따른 청년들의 면접비용 부담 해소를 돕겠다"며 "청년들의 적극적인 취업 지원 강화, 청년 취업 디딤돌 등 청년이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한 맞춤형 지원으로 청년 취업의 내실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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