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남양주시 별내동에 거주하는 몽골인 A(35)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지역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평소 간질환과 신부전을 앓고 있던 A씨는 지난 20일 오후 10시부터 자택 요양 중 지병 악화로 24일 오전 6시 10분 119구급차로 고양시 명지병원으로 호송됐다.

이후 실시된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양성으로 판정, 현재 음압병실에 입원 중이다.

A씨와 4일동안 함께 거주했던 배우자와 누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지인 4명 등 총 6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지만 다행히 음성 판정받았다.

이중 내국인은 없었으며, 모두 몽골인으로 확인됐다.

이에 시는 A씨 자택 및 주변에 대한 환경소독을 완료한 후 폐쇄조치 했으며, 접촉자에 대해선 격리 보호 중이다.

경기도 역학조사관 현장대응팀과 공동으로 발생경위에 대한 역학조사도 진행 중이다.

시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당부드린다. 발열·기침 등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 ☎1339로 상담 받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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