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용인에서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 수지구 죽전동에 살고 있는 박모(35) 씨가 민간검사기관인 씨젠의료재단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박 씨를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으로 이송하고 접촉자 조사에 착수했다. 또 25일 오후 1시 박 씨의 검체를 채취한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임시폐쇄하고 방역소독했다.

박 씨는 포스코건설 분당현장에서 근무 중이며, 지난 15~16일 대구를 방문한 직장 동료와 지난 20일 오전 11시 마지막으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씨는 22일부터 근육통, 미열,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증세가 발현돼 25일 오후 1시25분께 수지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다. 

시는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접촉자를 격리하고 추가 방역소독을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박 씨의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이날까지 경기도와 함께 확인한 관내 11개 신천지교회 시설에 대해 긴급 방역소독을 마친 뒤 폐쇄했다. 지역별로는 처인구 1곳, 기흥구 9곳, 수지구 1곳이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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